찬양세미나 : ⑤찬양과 영성(삼상 10:5-6) | 김강석 목사 | 2023-0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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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골로새서3:15-17절 개역개정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찬양과 영성 1. 찬양에 대한 신앙 선배들의 교훈 1) 아타나시우스(Αθανάσιος, 296~373) 아타나시우스는 음성에 굴절을 적게 사용해서, 노래를 한다기보다는 말하는 것처럼 들리도록 명령하였다. 2) 어거스틴 ”노래에서 받는 유익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적절함이 유지된다면 노래를 부르는 것은 확실히 대단하고 거룩하고 유익한 일이다. 그러나 감미로운 느낌과 귀의 즐거움만을 위해 작곡한 노래는 교회의 위엄에 합당치 못한 것이며, 반드시 하나님을 지극히 불쾌하게 만들 것이다” 3) 루터 나는 음악을 사랑한다. 그리고 음악을 저주하는 열심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음악은, ①사람의 선물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이며 ②영혼을 즐겁게 하고, ③마귀를 몰아내고, ④죄 없는 기쁨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분노, 욕정, 교만을 지나가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신학 다음의 맨 첫 번째 자리를 음악에게 부여하는데 이는 다윗과 모든 선지자들의 예를 보아 얻은 결론이다. 그들은 자신의 행적을 시와 노래로 전했다. ⑤음악은 평화의 때를 지배한다. 그러므로 견뎌내라. 우리 이후에 오는 인간들은 이 예술과 함께 더욱 나아지리라. 나는 평화 속에 사는 바이에른 영주들을 칭송하는데, 이는 그들이 음악을 육성하기 때문이다. 우리 작센 영주들은 무기와 폭탄을 설교한다. - 음악을 위해(Peri tes mouusikes; 루터의 미완성 저서) 4) 칼뱅 “교회를 치장하고, 오르겐이나 장난감 종류들을 사용하여야만 더 위엄있게 경배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교황이 유대 예식을 우스꽝스럽고도 적절치 못하게 모방한 것이다. 이로 인해 말씀과 하나님의 경배가 세속화하여, 백성들은 외적 예식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하나님 말씀 깨닫기를 소흘히 한다” (기독교강요, 1986 702) “하나님과 천사님 앞에서 합당하고 엄숙함과 조화를 이룬 노래를 한다면, 그것은 확실히 거룩한 행동에 위엄과 운치를 더하며, 우리의 마음속에 기도에 대한 진실한 열성을 불붙이는데 가장 큰 가치가 있다. 5) 요한 웨슬레 - 찬송가를 부를 때의 원칙. ① 모든 것을 다하여 노래하라(Sing all) - 억지로 불러서는 안 된다. ② 자신있게 부끄럼 없이 노래하라(Sing Lustily) - 자기 소리에 겁내거나 부끄럽게 느끼지 말고 힘내어 용감하고 당당하게 부르라. ③ 겸손하게 노래하라(Sing modestly) - 자기 소리를 다른 사람의 소리에 맞추기를 힘쓰며 부르라. ④늘어지지 않게 노래하라(Sing in time) - 너무 천천히 불러서는 안 된다. 처음 부르기 시작한 템포를 끝까지 지켜 부르자. ⑤ 영적으로 노래하라(Sing spiritually) - 가사의 한 마디 한 마디 속에서 하나님께 향해 눈을 떠라. 가사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면서 불러서, 그대의 마음이 자기 소리에 도취되는 일이 없도록 꾸준히 하나님께 바쳐지도록 주의하라. 6) 무디 “대다수의 사람들이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있음을 나는 확실히 느낀다. 음악은 모든 성경부흥에 수반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영적이 삶을 심오하게 하는데 필수적이다. 노래 부르는 것은 적어도 설교만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하나님이 최초로 나를 부르신 이후 나는 노래에 표현된 찬미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무디는 대도시에서의 대중 전도집회나 부흥집회를 위한 음악은 일반집회의 노래와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쌩키(Ira D. Sankey, 1840-1908)로 하여금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독창과 대중들에게 맞는 복음적인 노래를 만들도록 했다. 2. 찬양과 성령운동의 관계 찬양과 성령은 서로 분리할 수 없다. 예수님도 찬송을 부르셨다(마 26:30; 막 14:26). 이스라엘이 사사 시대에서 왕정시대로 넘어갈 당시 사울왕은 사무엘 선지자를 만나 기름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이 될 때 성령이 충만하여 다른 선지자들과 함께 영적인 찬송을 부르면서 예언까지 한 일이 있다(삼상 10:5-6) 여기서 등장하는 비파(Nebel)는 나중에 하프가 된 악기이고, 소고는 토프(Top)로 탬버린과 유사한 악기이며, 저(Khalil)는 새번역에서는 피리로, NIV에서는 플룻으로 번역되어 있다. 수금(Kinnor)은 나중에 기타나 바이올린으로 발전한 악기이다. (이것은 그 당시 하나님의 선지자들도 악기나 목소리로 조직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예언할 때 즉 기도할 때나 찬송할 때에 여러 가지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이를 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윗의 경우에도 성령(여호와의 신)에 감동되어서(삼상 16:13) 수금을 연주하였을 때 사울에게 있는 하나님이 부리신 악신이 잠시 떠나가는 일이 있었다. 왕하 3:15에서는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감동하셔서 성령 충만하게 하셨고 그 힘으로 기적을 베풀도록 허락하셨다. 이렇게 성경의 기록을 살펴보면 성령이 충만하면 찬송을 부르게 되는 사례가 많이 나온다. 3. 교회에서의 찬양을 통한 성령운동 찬양은 성령운동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 성령운동을 하는 교회는 음악을 중요시하며 기독교에서 체험을 강조함으로써, 인간이 만들어 놓은 권위적 교리와 전통적 예배의 냉랭함에 반발해서 20세기 초 일어난 운동이다. 이런 성령운동은 메시지 중심이나 설교 중심의 형태가 갖고 있는 한계적 위기를 극복하고, 무감각해져만 가는 현대의 교인들의 두꺼운 매너리즘을 부숴 보려는 의도를 가지고 오랜 세월 동안 사용되어 온 찬양을 새로운 각도에서 교회의 예배나 집회에 적용하고 있다. 성령운동을 하는 교회에서는 신비적 종교적 경험인 ‘영 홀림’이라 불리는 무아적 몰입상태의 현상을 집회에서 예배의 본질적인 요소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모든 회중을 일어서게 하거나, 빠르고 박진감이 넘치고 쉬운 후렴구를 반복해서 찬양함으로써, 종교적 몰입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런 찬양은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찬양과 성령의 관계는 아니다. 성령의 역사는 집단의 군중심리와 반복되는 동일한 리듬의 찬양을 통해 무아지경으로 몰입하는 역사가 아니다. 4. 성령운동의 긍정적인 면 ① 교회를 율법주의나 형식주의로부터 탈피시킨다. ② 공동체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게 한다. ③ 기독교 신앙에 확신을 주며 활동적인 신앙이 되게 한다. ④ 개인에게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하며 기쁨과 평안을 가져온다. ⑤ 교회를 활성화시키는 지름길이다. 성령운동을 통하여 교인들의 신앙이 활성화되고 적극적이 될 때 교회에 봉사하고 섬기게 되고,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하게 된다. 5. 성령운동의 부정적인 위험성 ① 은사를 받은 자들의 우월적 사고방식으로 인하여 교회의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 ② 은사의 다양성을 인정하기보다는 몇 가지 은사만을 주장하는 경우, 은사의 광범위한 개념을 협소화 한다. ③ 반지성적이며 반이성적인 경향이 있음을 주의하고 경계해야 한다. 이성이 마비된 상태에서의 심리적인 몰입 상태의 휴유증이라고 볼 수 있다. ④ 성경을 편향적으로 해석하여 성령운동을 주관적으로 이해하는 경향을 주의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관심과 목적에 따라 성경을 해석하고 이것을 뒷받침하는 성경구절만을 강조하는 것이다. ⑤ 성령운동은 성령의 은사를 개인화하고 내면화하여, 삶과 역사와 사회에 대하여 무관심과 무책임한 태도를 가질 위험이 있다. 6. 성령운동의 바람직한 방향 ①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개인은 성령의 역사에 의한 것임을 깨달아야 하고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베푸시는 자기 은사를 발견해야 한다. ② 성령은 교회를 세우시고 인도하시고 통치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교회를 통해 역사하기를 기뻐하신다. ③ 성령의 은사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또는 맹목적이고 광신적이거나 열광적 신앙을 위해서 준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준비시켜 능력 있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한 것이다. ④ 성령의 은혜는 삶의 넓은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현실 세계와 역사를 무가치하고 무의미한 것으로 여긴다면, 그것은 올바른 신앙이 아니다. ⑤ 찬양사역은 단편적인 하나의 목회 방법론이 아니라, 목회의 다양한 분야와 연결되는 종합적인 사역이다. 부흥하고 성장하는 교회의 공통점은 찬양사역이 활발한 교회라는 것이다. 제자훈련을 성공적으로 하는 교회도 찬양이 살아서 움직임을 볼 수 있고, 전도가 활성화되어 있는 교회에서도 찬양이 살아서 꿈틀거리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교육이 체계적으로 잘 되어진 교회의 경우도 찬양이 은은하게 가슴속 깊이 파고드는 그런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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