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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고난(욥기①) 김강석 목사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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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욥기1:6-12절 개역개정

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7.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수요사경회(2024. 2.7)

김강석 목사 원인 모를 고난 - 욥기① 여호수아에서부터 에스더의 긴 ‘역사서’ 다음에는 ‘시가서’로 불리는 책들이 이어진다. 시가서(詩歌書)란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5권의 책을 말한다. ‘시가서’로 분류된 것은 내용들이 시적 특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전도서는 대부분이 산문체이지만, 간간이 시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시가서에 포함시킨다. 욥기는 대부분이 운문체(韻文體) 이지만, 초두와 말미가 산문체 형식으로 되어 있다. 다섯 권의 시가서 가운데 욥기, 잠언, 전도서 세 권은 ‘지혜 문학’으로 분류된다. 1. 시기와 배경 ‘지혜 문학’은 주로 B.C 1천년 경에 고대 근동에서 유행하던 문학 형식이다. 그러나 욥기의 배경은 그보다 훨씬 오래전의 일이다. 욥기는 어떤 특정한 시대의 특정한 문제에 대하여 답을 주기 위해 기록된 책이 아니다. 그래서 시대적 배경이나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 등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인생들이 세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실존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신앙적 자세에 대해 교훈할 목적으로 기록된 책이다. 2. 주제와 내용 ▷ 주제 전도서가 인생의 궁극적 문제인 인생 허무의 문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면, 욥기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가장 난해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신정론적 모순 상황의 문제를 다룬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과연 의인이 부당하게, 또는 이유 없이 억압받고 고통당하며 오히려 악인이 득세하고 판을 치는 현실의 모순은 어찌된 것인가? 초월자요 창조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자신의 유한한 사고로 그분의 무한한 섭리를 판단하기 전에, 그분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는 정의와 진리를 실현하실 것을 믿으면서 순복하는 것만이 바른 자세라는 것이 욥기의 주제이다. ▷ 내용 욥에게 임한 알 수 없는 고난, 즉 욥기는 주인공 욥이 특정한 이유 없이 한 인간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처절한 고통을 당해야만 하는 현실에 대한 원인 규명을 놓고 등장인물들이 거듭하여 벌이는 격렬한 논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당대 최고의 현자들인 욥의 친구들은 자신들의 판단을 절대시하여, 욥의 문제에 대한 자기의 해석을 내세우며 심지어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도 현세적이고 기계적인 인과응보적 생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 결국 누구도 완전한 진리에 도달하지 못한 채 상호간의 모순과 대립만 노출된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 등장하셔서 절대 주권을 선포하시면서,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는 결코 유한자인 인간의 기준으로 이해되거나 제한될 수 없음을 선언하신다. 그러자 욥을 위시한 모든 변론자들이 순복하게 된다. ▷ 특징 인간의 관점으로는 아무 이유도 없는 듯이 보이는 욥의 고난에 대하여 욥과 그의 세 친구 등 당대 최고의 현자들이 서로 자기의 주장을 번갈아 변론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그런데 욥과 친구들 간의 논쟁은 반복되면서도 결론이 나지 않는 팽팽한 대결의 연속이다. 그렇기 때문에 욥과 친구들 간의 논쟁 부분은 한편으로 보면 지루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욥기는 바로 이러한 반복된 논쟁을 통해서, 절대자요 초월자이신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유한자인 인간이 결코 완전하게 이해될 수 없음을 보여주고 그것을 통하여 인간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거나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그저 거기에 순복해야 함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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