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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강력한 섭리 (에스더) 김강석 목사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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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에스더4:13-17절 개역개정

13.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15.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17.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수요사경회(2024. 1.31)

김강석 목사 하나님의 강력한 섭리(에스더) 에스더서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이다. 에스더의 왕후 즉위(크세르크세스 7년, B.C. 479년)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기에서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세심한 섭리의 결과였다. 1. 배경(장소, 시기, 줄거리) 수산성(Susan the capital) - 페르시아 제국의 제3대 왕인 다리오 1세(크세르크세스의 부왕)가 정복하여 제국의 수도로 삼은 곳.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로)가 다리오 때 시작한 왕궁건축을 완공하였다. 에스더서의 사건이 발생한 때는 페르시아의 수도인 페르세폴리스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때로서 크세르크세스는 수산궁에서 제국을 통치하였다. 사건의 시기 - 제1차 포로귀환(B.C. 537)과 제2차 포로귀환(B.C. 458) 사이. 줄거리 - 에스더의 사촌오빠인 모르드개(Mordecai)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궁궐문에서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하만은 왕의 신임을 받아 총리대신의 지위에 올랐다. 사건의 발단은 모르드개가 신앙적 신념에 따라 하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음으로써 비롯된다.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기 앞에서 무릎을 꿇지도 절하지도 않는데 대해 심히 분개하여 모르드개를 비롯한 전 이스라엘 민족을 멸절하려고 계획하고, 크세르크세스를 부추겨 제국내의 모든 유대인을 멸절시키는 조서를 공포하게 하였다. 이때 에스더의 활약이 시작된다. 모르드개로부터 모든 내막을 알게 된 에스더는 왕명이 없이 왕에게로 나아갈 경우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죽으면 죽으리라”(4:16)는 구국의 결단으로 왕에게 나아가 하만의 음모를 고하였다. 왕은 에스더의 말을 듣고 즉시로 하만을 사형에 처하고, 제국 전역의 유대인들이 하만의 책략에 대항하여 자신들을 보호하는 것을 법제화한 조서를 반포하도록 모르드개에게 지시한다. 이렇게 하여 멸절의 위기에 처했던 유대인들이 도리어 7만 5천여 명에 이르는 아말렉 자손들을 도륙함으로써 원수들에 대하여 승리를 거둔다. 모르드개는 유대 민족이 멸절의 위기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여 부림절을 제정한다. 2. 선민 역사의 연속성 1) 모르드개와 하만 - 모르드개가 사울이 속한 베냐민 지파의 후손인 것과 하만이 아각의 후손인 것을 대비시킨다. 이것은 모르드개와 하만(아각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 3:1)의 갈등을 사울왕과 아각의 관계(삼상 15장)로까지 연계시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아말렉의 모든 것을 진멸하도록 명하셨지만, 사울왕은 아각을 죽이지 않고 살려두었으며, 아말렉 전투의 전리품 좋은 것을 골라서 자기가 가진다. 이 사건으로 사울은 왕권이 폐위될 것이라는 경고를 듣게 되고,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았다(삼상 16:13). 2) 선민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고(아가), 보이지 않게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가르쳐준다. 의도적으로 하나님에 관한 언급을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게 세계 역사를 통치하시며, 택하신 백성들의 향하여 강력한 섭리하심으로 인도하시고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표현하였다. 3. 내용 분석 1-2장 - 와스디의 폐위, 에스더의 왕후 즉위, 모르드개의 공적 에스더의 사촌오빠였던 모르드개는 당시 페르시아의 관료로서 성문에서 직무를 수행하였다. 모르드개는 왕을 시해하려는 자들의 음모를 고변하는 공을 세웠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했는데, 이것이 훗날 하만의 음모에서 유대인들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배경이 된다. 3-4장 - 하만의 유대인 멸절 음모(인간의 삶에 있을 수밖에 없는 복잡한 갈등들) 사울 왕 때에 아말렉 족속의 왕이었던 아각의 자손인 하만이 아하수에로의 신임을 얻어 총리 대신의 지위에 오른 사실로부터 시작한다. 이는 앞으로 유대인들이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왜냐하면 사울과 아각, 이스라엘과 아말렉은 원수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 않은 사건은 동기를 제공한 것일 뿐, 다민족 국가인 페르시아 제국에서 유대인들과 아말렉 사이에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민족적, 정치적 갈등의 표출이었다. 5-7장 - 하만의 음모 실패와 처형(하나님의 섭리의 치밀함)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관례를 깨고 왕에게 나아가기로 결단한 에스더는 금식 3일째 되는 날 마침내 왕 앞으로 나아갔다. 에스더를 사랑한 아하수에로 왕은 관례를 깨고, 에스더가 자기에게 스스로 나아온 것을 용납하였다. 에스더는 하만의 흉계를 즉시 폭로하는 대신에 왕과 하만을 위한 연희를 베풀어 자신에 대한 왕의 총애를 더욱 공고히 하였으며, 하만이 자신의 계획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였다. 하만은 에스더의 초청을 받고 자신이 왕과 왕후에게 더욱 신임을 받는 줄로 모르드개를 처단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공개 처형하기 위해 50규빗 높이의 장대를 준비하였다. 다음 날이면 모르드개가 처형될 위기였다. 그러나 그 밤에, 모르드개가 전에 세운 공이 밝혀지고, 또 에스더가 왕을 위해 다음날 두 번째 베푼 연희 자리에서 하만의 음모를 폭로한다. 그래서 하만은 모르드개를 처형하기 위해 자신이 준비한 그 장대에 그 자신이 달려 처형되고 만다. 참으로 극적 반전이다. 여기서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치밀함을 확인하게 된다. 8-10장 - 유대인의 승리와 부림절 제정(자기 백성을 지키고 구원하시는 하나님) 하만을 처형한 왕은 에스더의 사촌오빠로 밝혀진 모르드개에게 하만에게서 거둔 반지를 주었다. 이것은 하만을 대신하는 총리대신에 모르드개를 임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높아진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당장 손을 쓰지 않으면 제국 내의 유대인들은 멸절할 것이었다. 에스더는 왕에게 일전에 내린 유대인 멸절 조서를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한번 내려진 조서는 취소될 수 없었다. 대신 왕은 에스더와 모르드개에게 원하는 대로 조서를 쓸 수 있도록 윤허하였다. 이에 모르드개는 제국 내에 있는 유대인은 자신을 치려 하는 자들을 상대로 자신들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자구책을 쓸 수 있게 하고, 원수들을 도륙할 수 있다는 내용의 조서를 써서 제국 각도에 반포하게 하였다. 이 조서로 인해 각 도의 관료들은 유대인들에게 협조적이 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유대인들은 수산성에서 하만의 아들 열을 비롯하여, 원수 8백 명을 죽이고 제국 전역으로는 원수 7만 5천 명을 죽였다. 이스라엘이 완전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모르드개는 이 일을 기념하여 아달월(종교력 12월) 14일과 15일(태양력 2~3월)을 부림절로 제정하였다.  

* 부림은 '제비뽑기'를 뜻하는 부르에서 유래한 단어인데, 하만이 유대인을 멸절하기 위한 달과 날을 제비뽑은 것과 관련되어 있다(3:7, 9-24). 즉 하만은 유대인을 죽이기 위한 날을 정하기 위하여 제비를 뽑았으나, 상황은 반전되어 그 날이 하만과 아말렉 자손에게는 수치의 날이 되고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구원과 승리의 날이 된 것이다. 이 날은 유대인들에게 오늘날까지 지켜져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임을 영원토록 증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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