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⑮ 나아만의 나병 치유 (왕하 5:1-19) | 김강석 목사 | 2023-0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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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열왕기하5:1-19절 개역개정1.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4.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의 주인께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하니 5. 아람 왕이 이르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하더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 주소서 하였더라 7.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로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의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하니라 9.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10.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11.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12.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 13.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하니 14.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15. 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하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하니 16. 이르되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 앞에서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나아만이 받으라고 강권하되 그가 거절하니라 17.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18.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19.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 그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가니라 열왕기⑮ 나아만의 나병 치유 (왕하 5:1-19) 1.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1-4)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아람을 위기에서 구원하여 왕으로부터 크게 존귀함을 입은 인물이었으나 불행하게도 나병에 걸리고 말았다(1) 그런데 전에 이스라엘과 전쟁할 때 포로로 잡아와 자신의 아내를 수종들게 하였던 계집종으로부터 엘리사 선지자라면 그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2-4) - 나아만의 병은 하나님을 모르는 불신자들이 처한 영적 실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상적으로 아무리 승승장구한다 해도 영적으로는 불행한 병자일 뿐이다. 나아만의 병은 우리가 한센병으로 부르는 나병이 아닐 수도 있다. 그가 정말 나병에 걸렸다면 군대의 수장으로 전쟁에 참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아마도 그의 나병은 악성 피부병일 가능성이 크다. 성경은 피부병도 나병의 일종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레 13장). 2. 아람 왕의 친서 전달과 북 이스라엘 왕의 근심(6-7) 나아만은 그 사실을 아람 왕에게 고하고 아람 왕이 이스라엘 왕에게 써주는 친서를 가지고 엄청난 예물을 준비하여 이스라엘로 찾아온다(5-6). 은 십 달란트와 금전 육천 개, 의복 열 벌은 엄청난 양의 예물이다. 자신의 나병이 나을 수만 있다면 이러한 재물도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그러나 아람 왕의 친서를 전달받은 북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크게 근심하며 아람 왕이 나아만의 나병을 빌미로 북이스라엘에게 시비를 걸려는 것으로 오해한다(7). - 이방인 나아만의 신앙적 행위와 대조적인 북 이스라엘 왕과 백성들의 불신앙적 처신을 보여줌으로써, 선민으로 자처하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아니한 이스라엘의 완악함과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백성은 현실적인 판단보다 영적으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 나아만은 단지 이스라엘 출신의 여종으로부터 엘리사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뿐인데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그를 찾아왔다. 물론 나아만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겠지만 그래도 먼 이웃 나라요 적대국인 북 이스라엘까지 찾아온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여호람은 엘리사가 많은 이적을 행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람 왕의 편지를 가진 나아만의 방문에 낙심하고 옷을 찢었으니 그가 얼마나 불신앙적인 인물이었는지 알 수 있다. 문제 앞에 미리 근심하여 염려하지 말고 적극적인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 3. 엘리사의 책망과 장담(8-9) 엘리사는 북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만을 자기에게 보내도록 요청하며 자신이 나아만의 나병을 고침으로 하나님의 선지자가 이스라엘에 있음을 알게 하겠다고 장담한다(8). 우리는 문제 앞에서 신앙적으로 담대하게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이 내 편에 계시므로, 언제든지 기적적인 권능을 베풀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어찌하여 왕이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8) 이렇게 하여 나아만은 엘리사의 집으로 간다(9). 4. 요단강에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엘리사의 지시, 나아만의 분노(10-12) 엘리사는 자신의 집까지 찾아온 나아만을 내다보지도 않고, 사환을 통해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지시만 한다(9) 엘리사의 지시는 나아만을 분노하게 하였다.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11)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12) 엘리사가 그와 같이 지시한 것은 나아만의 순종 여부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 엘리사의 지시는 나병의 치유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서, 자신을 조롱하는 것 같았다. 다른 사람에게 지시만 하며, 대접만 받고 살아온 나아만으로서는 참기 어려운 모욕이었다. 그래서 그는 분노하며 아람으로 되돌아가고자 하였다.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들어가기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한 마음에 임하신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눅 18: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요 9:41)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 5:5) 5. 나아만의 순종과 치유(13-14) 엘리사의 말에 대노하여 아람으로 돌아가려는 나아만을 그의 종들이 설득한다. 참으로 지혜로운 종들이다.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13) - 나아만은 엘리사가 제시한 조건이 너무 쉬운 것이어서 믿지 옷하고 자기를 조롱한다고 생각하고 분노했다. 만일 엘리사가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였다면 나아만은 그 일을 이루기 위하여 열심을 냈을 것이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시하신 구원의 조건은 참으로 쉽다. 구원의 조건은 단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것뿐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6. 나아만의 회개와 결단(15-19) “저는 이제부터 주님 이외에 다른 신들에게는 번제나 희생제를 드리지 않겠습니다. 주께서 저를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모시는 왕께서 림몬의 성전에 예배드리려고 그 곳으로 들어갈 때에, 그는 언제나 나의 부축을 받아야 하므로, 나도 허리를 굽히고 림몬의 성전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림몬의 성전에서 허리를 굽힐 때에, 주께서 이 일 때문에 저를 벌하지 마시고,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17-18)- 나아만과 같은 순종이 있을 때, 어떤 신분 어떤 형편이든지 상관없이 은혜를 입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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