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⑭ 엘리사의 기적-2 (왕하 4:1-44) | 김강석 목사 | 2023-0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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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열왕기하4:1-44절 개역개정1.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2.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3.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4.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5. 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6.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7.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말하니 그가 이르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9. 여인이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를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10. 청하건대 우리가 그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사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에 머물리이다 하였더라 11. 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이르러 그 방에 들어가 누웠더니 12.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이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여인을 부르매 여인이 그 앞에 선지라 13.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너는 그에게 이르라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하는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왕에게나 사령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 하니 여인이 이르되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 하니라 14.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까 하니 게하시가 대답하되 참으로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 하니 15. 이르되 다시 부르라 하여 부르매 여인이 문에 서니라 16. 엘리사가 이르되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하니 여인이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내 주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 하니라 17. 여인이 과연 잉태하여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엘리사가 여인에게 말한 대로 아들을 낳았더라 18. 그 아이가 자라매 하루는 추수꾼들에게 나가서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렀더니 19.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는지라 그의 아버지가 사환에게 말하여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20. 곧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더니 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은지라 21. 그의 어머니가 올라가서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두고 문을 닫고 나와 22. 그 남편을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사환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갔다가 돌아오리이다 하니 23. 그 남편이 이르되 초하루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거늘 그대가 오늘 어찌하여 그에게 나아가고자 하느냐 하는지라 여인이 이르되 평안을 비나이다 하니라 24. 이에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몰고 가라 내가 말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위하여 달려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고 25. 드디어 갈멜 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27.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 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28. 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니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하는지라 30.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31. 게하시가 그들보다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지도 아니하는지라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아 그에게 말하여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32.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혔는지라 33. 들어가서는 문을 닫으니 두 사람 뿐이라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34.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의 입에, 자기 눈을 그의 눈에, 자기 손을 그의 손에 대고 그의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 35. 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 번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 하고 눈을 뜨는지라 36.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 저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부르매 여인이 들어가니 엘리사가 이르되 네 아들을 데리고 가라 하니라 37. 여인이 들어가서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가니라 38. 엘리사가 다시 길갈에 이르니 그 땅에 흉년이 들었는데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의 앞에 앉은지라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 39. 한 사람이 채소를 캐러 들에 나가 들포도덩굴을 만나 그것에서 들호박을 따서 옷자락에 채워가지고 돌아와 썰어 국 끓이는 솥에 넣되 그들은 무엇인지 알지 못한지라 40. 이에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였더니 무리가 국을 먹다가 그들이 외쳐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에 죽음의 독이 있나이다 하고 능히 먹지 못하는지라 41.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가루를 가져오라 하여 솥에 던지고 이르되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하매 이에 솥 가운데 독이 없어지니라 42. 한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만든 떡 곧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지라 그가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43. 그 사환이 이르되 내가 어찌 이것을 백 명에게 주겠나이까 하나 엘리사는 또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44. 그가 그들 앞에 주었더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먹고 남았더라 열왕기⑭ 엘리사의 기적-2 (왕하 4장) 1. 선지자 생도 과부의 기름 그릇(4:1-7) 채무를 변제하지 못하여 꼼짝없이 두 아들을 종으로 내어줄 처지에 놓인 선지 생도 미망인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엘리사는 그 집에 무엇이 남아있는지를 물었다. 기름이 한 병 남아 있음을 알고, 이웃의 빈 그릇들을 많이 빌려오라고 지시한다(1-3) 그리고 남아 있는 마지막 한 병의 기름을 그 모든 그릇에 부으라고 지시하였다(4) 여인이 두 아들과 함께 빌려온 그릇에 기름을 붓자, 기름은 모든 그릇에 찰 때까지 떨어지지 않았다(5-6) 하나님은 믿음으로 헌신한 사람의 형편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 어떤 어려움에 처한다 할지라도 실망하거나 낙망하지 말고 아직 남아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것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내어놓고, 기도하면서 말씀에 따라 활용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재료 삼아서 우리가 생각지 못한 이적을 일으키신다. -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의 밀가루통과 기름병에서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한 이적(왕상 17:8-16)과 유사함.
2. 선지자를 잘 대접한 수넴 여인에게 일어난 기적(4:8-37) 수넴의 귀부인이 엘리사를 정성껏 대접하였다(8-13) 엘리사가 그 여인에게 원하는 것(기도제목)을 물어보았을 때, 여인은 이미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만 아들이 없고 남편은 이미 늙었다고 말한다(14) 엘리사는 일 년 후에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하였고, 그대로 이루어졌다(15-17) 그 아들이 5-6세쯤에 머리가 아프더니 어미 무릎에서 죽는다(18-21) 엘리사가 죽은 아이의 위에 올라가서 자신의 입을 아이의 입에, 자신의 손을 아이 손에, 자신의 눈을 아이 눈에 포개고 엎드리자,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하고 눈을 떴다(32-35) 이 여인은 죽은 아들을 다시 살리는 과정에서 하나님께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지게 되었고, 하나님의 섭리를 온전하게 인정하는 신앙으로 연단을 받았다. -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소생시킨 엘리야의 이적(왕상 17:17-24)과 유사함 3. 선지자 생도들의 솥에 있는 독을 없앰(4:38-41) 길갈에 흉년이 들어 선지자 생도들이 굶주리고 있는 것을 본 엘리사는 큰 솥을 걸고 생도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도록 한다.(38) 한 생도가 채소를 캐러 가서 들포도 덩굴을 썰어서 국에 넣었는데, 그것은 맹독이 있는 것이었다(39-40) 엘리사가 국속에 가루를 넣어 맹독을 제거한다(41) - 엘리사의 지시에 따라 솥을 걸었지만, 아무 것도 없으니, 들포도라도 따다가 국을 끓인 생도들의 순종. 독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지만 원망하지 않는 생도들의 믿음. 이런 자세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받은 성숙한 성도의 특징이다. 엘리사는 국물을 버리는 대신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국물의 성질을 변화시켰다. 우리 성도 각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루가 되어야 한다. 사회 곳곳에서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여, 의와 선을 행하며 신앙의 열매를 맺는 것이 세상의 악을 해독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4. 보리떡 20개와 채소로 선지자 생도 100명을 먹게 함(4:42-44) 바알살리사에서 온 사람이 자신의 첫 소산인 보리떡 이십과 자루에 담긴 채소를 엘리사에게 봉헌하였다(42) 그 예물이 너무 적어서 100명의 많은 무리가 먹을 수 없었지만, 엘리사는 그것을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고 두 번에 걸쳐 지시한다(43) 엘리사는 그 예물로 무리가 다 먹고도 남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고, 그대로 되었다(43-44) 1) 바알살리사는 길갈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삼상 9:4) 그곳도 길갈과 마찬가지로 흉년으로 인해 소출이 극히 적었지만, 그래도 추수의 처음 거둔 것을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바치라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법을 지키고자 떡과 채소를 선지 학교에 가져온 것이었다. 이 사건을 소개하는 것은 단순히 엘리사의 이적만을 다루기 위함이 아니다. 첫 소산을 선지 학교에 바친 농부의 신실한 신앙을 소개하려는 목적도 있다. 죄악이 관영하고 극심한 생활고로 인해 사람들 모두가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북 이스라엘 사회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소수의 남은 자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어려움과 곤란 중에도 성도의 도리와 본분을 다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참된 성도로 인정을 받는다. 예수님은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이 부한 자들의 풍성한 예물보다 가치가 있다고 하셨다(막 12:42-44). 2) 엘리사에게는 물질도 없었고 정기적인 후원자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그는 길갈과 벧엘과 여리고에 있는 수백 명의 선지 생도들의 의식주를 해결하였다. 엘리사는 엄청난 규모의 비용이 드는 그 모든 일을 하나님께 공급받아 선지 생도들을 양육하였다. 3) 오늘날 기적이 적게 일어나거나 거의 일어나지 않는 가장 궁극적인 원인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 이적을 일으키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자기 백성을 위하여 이적을 베푸실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성경의 이적 사건을 단순히 성경책 속의 일로만 치부하고, 마치 신화와 같이 취급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자신의 합리적인 사고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도 않는다. 믿지도 순종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제한하는 자들에게는 권능이 나타날 수 없다. 4)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기를 원하면 말씀을 믿고 순종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가운데서도 성령의 능력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기적을 일으키실 것이며, 우리는 그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인간의 생각을 초월하는 능력을 나타내시며 기적을 일으키신다. 지금도 거룩한 성령을 통해 이적과 기사는 나타날 수 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 16: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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