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의 은혜를 누리십시오 | 김강석 | 2022-1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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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평을 누리자. 로마서 5장~8장은 복음의 내용이 무엇인지, 복음으로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명확하게 밝혀줍니다. 롬 5:1에 이렇게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5:1)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지금까지는 우리들이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었는데, 이제 우리가 예수님으로 인해 죄가 없어지고 의롭다 함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화평의 관계로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의 화평"을 누리는 것이 어떤 것이겠습니까?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를 살펴보면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어기기 전에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같이 잘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게 되자 그들의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이 변하신 것이 아니라 먼저 그들이 하나님을 대하는 반응이 달라져 버립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로 오셨는데, 이전 같으면 반갑게 뛰어나갔을 텐데, 이제 나무 뒤로, 바위 뒤로 숨어버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담을 부를 때에 마지못해 나와서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3:10) 그전에는 기쁜 마음으로 들었던 하나님 음성을 이제는 두려운 마음으로 듣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신의 마음속에서 평안이 깨어져 버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선악과 사건 이후에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숨은 것은, 하나님과의 화평이 깨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님의 피로 다시 화평을 회복시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롬 5:1)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과의 화평이 회복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설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화평입니다. 화평은 우리 인생을 복되게 합니다. 화평의 마음이 없으면 우리 인생은 괴롭습니다. 밤낮 남을 헐뜯으면서 살면 결국은 자기가 제일 괴롭습니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로다 “(시 37:37)
전에는 하나님의 원수였던 우리가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화평이 있으면 사람들 간에도 당연히 서로 화평합니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로다 “ 하나님과의 화평을 누리고, 사람들과도 화평한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 은혜의 자리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2)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이 말을 개역성경에는 그냥 ‘은혜’라고 번역을 했지만 쉬운 성경 번역에는 의하면 ‘은혜의 자리’라고 장소 개념으로 번역해 놓았습니다. 누군가가 우리를 안내해서 은혜의 자리, 은혜가 가득한 공간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안내를 받아서 은혜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지금 여러분이 앉아계신 그 자리가 바로 ‘은혜의 자리’입니다. 내가 있는 그곳이 바로 은혜의 자리가 됩니다.
복음은 나중에 죽어서 천국 가는 것만이 아닙니다. 나중 일은 나중 일이고, 지금 여러분이 있는 바로 그 자리가 천국이 되는 겁니다. 그것이 복음입니다. 화평(내 인생에 주신 천국) - 은혜(화평으로 인한 감동의 삶)
멀고 먼 나그네길, 여행길 같은 이 믿음의 여행에 우리가 앉아 갈 자리는 바로 은혜의 자리입니다. 은혜의 자리에 앉아서 인생의 여행, 믿음의 여행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은혜를 받겠습니까?
① 의롭다하심을 받는 은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5:1) 지은 죄를 생각하자면 우리는 마땅히 죄인으로 하나님 앞에 서서, 죄에 합당한 형벌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그 자리에 앉게 되는 우리는 이제 죄인으로서가 아니라 의인으로서 당당히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주님이 그 자리 값, 우리의 죄 값을 이미 다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인생여정은 염려과 고뇌의 가시방석이었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변화되어 은혜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은혜를 누리십시오. ② 계속되는 은혜 또한 우리가 은혜의 자리에 앉았다는 것은 그 자리에 앉아도 될 만한 시간, 즉 때가 되었기에 우리가 앉은 것입니다. 그것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6: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 받을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우리를 은혜의 자리로 안내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은혜의 자리에서 우리는 무엇을 합니까? 말씀 그대로, 은혜의 자리는 은혜로 앉는 자리이고, 또 계속해서 은혜를 받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은혜를 받으면 됩니다. 우리는 그 은혜의 자리에 앉아서 이제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언약의 백성으로 삼으며...” (이사야 49:8)
하나님께서 은혜의 때에 우리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을 꼭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지키시는 분이요, 이루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언약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③ 바라고 즐거워 함
은혜의 자리에 앉아있는 우리들의 마음이 어떠해야 되겠습니까? 여행은 피곤하지만 즐겁습니다. 여행지에서 보게 될 새롭고 흥미로운 것들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탑니다. 그러니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혹시 좀 불편함이 있고 힘들어도 그런 것쯤은 여행지에서 누리게 될 즐거움에 비하면 별거 아닙니다. 힘들어도 설레고, 피곤해도 막 기대가 되고, 즐거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의 여행을 하면서 은혜의 자리에 앉아있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능력과 영광을 생각하면서, 미리부터 설레고 기대가 되고 즐거워집니다. 그런 소망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인생 뭐 별거 있나, 이렇게 저렇게 살다가 죽는거지.’ 그러면 안 됩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별거-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며, 소망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마음이 있는데,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마음, 즉 하나님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은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놀라운 즐거움과 놀라운 평안이 있는 것입니다.
화평(내 인생에 주신 천국) - 은혜(화평으로 인한 감동의 삶) - 소망(바라고 즐거워함)
우리는 그렇게 하나님 나라의 무궁한 영광을 바라보며 신앙의 여행을 하는 것입니다. 화평을 누리고 장차 보게 될 천국을 즐거워합니다. 그리고 기대되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기내식이 나옵니다. 공짜입니다. 이미 계산이 다 된 것입니다. 나올 때가 되면, 굳이 달라고 안 해도 척척 가져다줍니다. 하나님의 제공하시는 성령의 축복이 때가 되면 알아서 척척 주십니다. 이 축복을 누리면서 복된 믿음의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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