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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⑬ 엘리사의 기적-1(왕상 2:19-3:27) 김강석 목사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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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열왕기하2:19-25절 개역개정

19.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

20.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22.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

23.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이르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24. 엘리사가 뒤로 돌이켜 그들을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사십이 명을 찢었더라

25. 엘리사가 거기서부터 갈멜 산으로 가고 거기서 사마리아로 돌아왔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열왕기⑬ 엘리사의 기적-1

(왕상 2:19-3:27)

 

1. 여리고의 물 정화(2:19-22)


여리고가 터는 아름답지만 수질이 좋지 않아서 토산이 익지 못한다고 토로하는 여리고 사람들에게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라고 하고, 물 근원에 소금을 던지자 물이 완전히 고쳐진다. 새 그릇에 소금을 담은 것은 여리고의 부정한 상태를 깨끗한 상태로, 불완전한 상태를 완전한 상태로 변화시키는 행동을 상징하는 것이다(소금은 제물을 정결하게 하는 영적인 재료 - 레 2:13)

2. 엘리사를 조롱한 아이들의 죽음(2:23-25)


벧엘로 올라가는 중에 작은 아이들이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면서(고대 근동에서는 대머리를 불명예스러운 것으로 간주한다) 엘리사를 조롱하자 엘리사가 저주하고,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42명을 찢어 죽인다. ’올라가라‘ 는 말은 ’엘리야가 하늘로 승천한 것처럼, 엘리사 너도 하늘로 사라질 것이지 어째서 벧엘에 발을 들여놓으려 하느냐‘는 뉘앙스가 담겨있다. 이 말로 볼 때, ’아이들 42명‘은 엘리사의 사역을 대적하는 청년들의 단체일수도 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엘리사의 권위를 무시하고 조롱한 자들에게 신적 권위를 보여준 사건이다(삼상 26:9, 삼하 19:21). 3. 갈멜산을 거쳐 사마리아로 간 엘리사(2:25)

 

엘리사가 갈멜산을 방문했다는 것은 엘리야와 같은 동일한 사역을 감당할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왕궁이 있는 사마리아로 돌아왔다는 것은 엘리사의 사역 방식이 엘리야의 방식과 다른 점이 있을 것을 나타내 준다. 4. 모압과 이스라엘의 전쟁(3:1-12)

 

여호람은 선왕인 형 아하시야 보다는 선했으나, 여로보암의 길을 떠나지 않았다(남왕국 여호사밧 18년에 등극하여 12년 다스림, 1:17 - 남왕국 여호람 제2년 : 선왕과 후왕의 공동 섭정 기간). 모압 왕 메사는 아합이 죽은 후, 북이스라엘에 조공을 바치지 않고 배반한다(4-5) 여호람은 여호사밧과 에돔까지 연합하여 모압을 공격한다(6-9) 진군 7일 째에 물이 없어서 고통당하자(9) 여호람이 탄식한다(10) 그때, 여호사밧은 선지자를 찾았고(11) 세 왕이 함께 엘리사에게로 간다(12) 5. 엘리사가 여호람의 요청을 거절했으나, 여호사밧의 얼굴을 봐서 도움을 준다(3:13-20)

거문고 찬양을 하자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면, 바람도 비도 없으되 골짜기에 물이 차서 마실 수 있게 하겠다는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신다(15-17). 백성들이 아침에 모여 소제(감사 제사)를 드릴 때에 에돔 쪽에서 물이 흘러와서 가득 찬다(20) 엘리사의 예언대로(18) 연합군이 승리를 거둔다(21-25). 연합군이 모압 땅으로 들어가 모압 사람을 죽이고 엘리사의 예언대로 그 땅을 황폐화시키고, 이스라엘의 투석병들이 모압의 수도인 길하레셋을 공격한다(25). 6. 수세에 돌린 모압 왕이 성 위에서 맏아들을 인선 제사로 바친다(3:27)

 

이스라엘이 크게 당황하여 그곳을 버리고 돌아간다(27). 이스라엘이 당황한 이유는? 아직도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없고, 모압 왕의 극단적 모습에 불안해진 것이다. 그로 인해 전쟁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패배한 것처럼 경제적, 정치적, 안보적 손해를 보고 있다. 7. 교훈 1) 엘리사 초기 사역의 두 가지 기적 비교 ① 여리고의 좋지 않은 수질을 정화시킨 기적(2:15-22)

 

여리고성 주민들은 자기들 스스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나자 다른 방법을 구하지 않고, 엘리사를 찾아와서 겸손하게 문제를 고했다. 이때 엘리사를 ’우리 주‘라고 부르면서 선지자에 대한 공경을 표시했다. ② 벧엘의 아이들을 저주함으로써 42명이 암곰에 의해 죽임을 당한 기적(2:23-24)

 

벧엘의 아이(청년?)들이 엘리사를 모욕하고 조롱하였다. ’대머리여, 올라가라"고 한 것은 ‘없어져 버리라'는 뜻이다. 즉 엘리야처럼 너도 하늘로 사라져 버리라는 것이다. 이것은 엘리사만이 아니라, 엘리야의 승천 사건도 우습게 여기고 조롱한 것이다. 하나님의 종을 경멸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멸하는 것과 같다. 2) 갈멜산으로 갔다가 사마리아로 돌아온 엘리사(2:25) 갈멜산에는 선지자들의 기도처가 있었다. 엘리사는 우선 은밀하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기도만 하고 있지 않고, 북 이스라엘의 중심지인 사마리아로 돌아와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사람들과 교제도 하고, 왕의 상담자 역할도 하였다(6:9). 그 결과 왕에게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요‘(13:14) 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존경받는 사역자가 되었다. 엘리사는 은밀한 기도 생활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조화롭게 병행하였다. 3) 북 이스라엘 여호람 왕에 대한 평가(3:2-3) 북 이스라엘의 왕들은 모두 여로보암의 죄악을 답습하였다.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지 않게 하려는 정치적 목적 때문이었다(왕상 12:25-28). 만일 백성들이 남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으로 간다면, 마음이 돌아서서 다윗 왕조에게로 향할 수도 있음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여로보암 이래로 북 이스라엘의 왕들은 정권을 유지하고자 신앙의 편법을 동원한 것이다(왕상 12:25-33). 여호람도 그와 같은 망령된 행실을 끊지 못했다. 좋지 않은 전통은 단호하게 끊어야 한다. 4) 여호람의 연합 제의를 받아들인 여호사밧(3:7) 여호사밧은 아합의 연합 제의를 받아들여서 아람과의 전쟁에 참여했다가 겨우 목숨만을 부지해서 돌아오는 참패를 경험했었다(왕상 22:3-50). 그런데 다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며 여호람과 연합한다. 여호사밧의 며느리였던 아달랴와 북 이스라엘의 왕 여호람이 남매지간이므로, 여호사밧으로서는 거절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합당한 이유가 있다 할지라도 중대사를 결정할 때에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합당해 보이고 정당해 보인다 하더라도, 인간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것은 어떤 일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기에는 바르고 합당해 보이는 일들도 종종 하나님의 뜻과 상반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정의가 곧 하나님의 정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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