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와 묵상의 사순절 (벧후 1:5-11) | 김강석 목사 | 2023-0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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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베드로후서1:5-11절 개역개정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1. 사순절, 특별한 46일의 기간 이번 주 수요일은 “재의 수요일”로, 이번 주부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꽃이 피려면 씨앗이 땅속에서 썩어야 싹이 납니다. 마찬가지로 부활과 영광이 있으려면 자신이 깨어지는 사순절 고난의 과정이 필수입니다. 뜻깊은 사순절 기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순절 기간은 주님께서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40일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또한 주님과 함께 고난과 죽음으로 향해가는 순례의 기간이며 자기 자신이 죽는 것을 배우는 절기입니다. 즉 사순절의 초점은 주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교육과 준비, 갱신에 맞추어 집니다. 2. 절제의 기간 사순절의 가장 중요한 미덕은 절제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절제운동과 기독교와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선교사들이 한국에 왔을 때 한국인의 경제적 궁핍을 걱정하여 근검절약하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건강저해 요인으로 술과 담배 그리고 도박 등을 지목하였습니다. 이때부터 기독인들에 대한 금주와 금연의 규율을 권면하기 시작했습니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 체결 이후 기독교인 민족지도자들은 국채보상운동의 일환으로 전국적 절제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절제의 미덕을 배우고 훈련하시기를 바랍니다. 3. 절제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절제는 인간에게 필요한 성품이지만 인간 스스로가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절제를 성령의 열매라고 합니다(갈 5:23). 감정의 지배를 받아서는 절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절제의 열매를 맺고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말씀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 그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우애에 사랑을 더하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그분의 고통에 동참하는 사순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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