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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필리핀 정대선 선교사 선교소식 운영자 20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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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dsk.onmam.com/bbs/bbsView/110/6013902

 

안녕하세요.
필리핀 정대선 인사 올립니다.

1. 3년 동안의 필리핀 사역 속에서 적응하기 힘든 기후와 많은 행정일들 그리고 코로나 기간 동안 3차례의 자가격리등 수많은 일들 속에서 어려운 순간순간을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기도제목
지금까지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 또 펼쳐질 사역 가운데 더 잘 섬기며 더 잘 열심을 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12월 9일 아무런 연락 없이 당일 두 차례 비행기 출발 시간의 연기로 11시간을 공항에 머물다 드디어 밤 11시 55분 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기도제목
이 곳 한국에 입국할 때 겪은 일들을 2022년 2월 경 필리핀으로 돌아가는 여전 속에서 또 다시 경험할 것이 분명하고 수 많은 난관들이 있을 것입니다. 필리핀으로 돌아갈 때의 모든 여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새벽 4시 55분 경 서울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후 2시간 동안의 검역 과정을 마치고 7시 30분에 자가격리를 하게 될 어머님 집으로 아무런 어려움 없이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였습니다.(다른 많은 선교사님들이 한국에 입국할 때에 거주할 처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4. 비행기에서 한숨도 못자고 자가격리를 위하여 도착한 어머니 집에서 저희 가족은 여정을 풀게 되었고 저는 제가 몸 담고 있는 필리핀 사역장의 일로 인해 쉴 틈 없이 수업을 진행하며 오후 1시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주님의 은혜였습니다.(요즘은 인터넷으로도 수업이 가능하기에 제가 필리핀에 없을지라도 수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도제목
필리핀에서 몸은 잠시 한국으로 나와 있지만 필리핀의 모든 행정일을 인터넷을 통해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연말과 연초에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잘 처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입국한 후 하루가 지나가기 전에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해야만 한다고 하기에 방역택시를 타고 강서 보건서를 찾아갔습니다. 최근 7천여명씩 확진자가 나오면서 검사를 하기 위해 몰려든 수 많은 인파로 인해 2시간 넘게 건물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한국 겨울의 추위와 겨울 옷이 없는 상황 속에서 그리고 어디에선가 공기중으로 전파되고 있을 코로나의 위험 속에서 2시간 넘는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저희 가족에겐 이것은 또 한 차례의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의 은혜였습니다.(필리핀의 더위가 아직도 몸에 익숙하지 않아 힘겨웠었는데 추위를 느껴볼 수 있어서...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가족이 함께 이 순간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6. 이 모든 과정을 겪고 다시 격리장소로 돌아온 저희 가족은 10일간의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기도제목
한국 도착 후 격리기간은 10일입니다. 12월 20일(월)에 격리가 끝나는데 그 이전에 PCR 검사를 한 번 더 해야 합니다. 토요일(18일) 오전중에 있을 검사를 위해서는 또 다시 긴 줄을 서고 2시간 여를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잘 검사를 받고 안전하게 격리를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7. 최근 늘어난 확진자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격리가 끝난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이 앞섭니다. 필리핀에 거주했던 락다운 기간 동안 몸의 여러 부분에 이상 신호가 왔고 또한 그로인해서 백신을 전혀 접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3년 동안 뵙지 못했기에 한 분 한 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려야 할 터인데 제가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이유와 최근 더 강화된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 관계로 인해 어느 장소를 방문하여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어려움이 큰 터라 참으로 난감한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일 것입니다.

8. 지금 한국에서 잡은 일정은 12월 21일에 건강검진 예약을 한 관계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온 후에 백신 접종을 하려고 하는데 12월 말에 1차 백신 접종을 받을 예정이고 보통 3주 후에 다시 2차 접종을 하기에 1월 3째 주 정도면 2차 접종을 마치고 한 두 주 정도인 2월 초부터는 고대하던 만남을 가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지금 예정했던 필리핀으로 돌아가는 시점은 2월 중순에서 말 사이 이기에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있기에 이 것 또한 주님의 은혜일 것입니다.

9. 어느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하기에 몇 자 적어 봅니다.
"이유없이 만나는 사람은 친구
이유가 없으면 만나지 않는 사람은 지인
이유를 만들어 만나고 싶은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

저와 성도님의 관계는 무엇일지 궁금해 집니다. 3년 동안 저와 저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신 성도님과 저의 관계는 과연 무엇일지요...? 지난 12년 동안 저라는 작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후원하며 저의 사역의 자리에서 함께 해 주신 성도님과 저의 관계는 과연 무엇일지요...?

이유가 없으면 만나지 않는 지인의 관계는 당연히 아닐 듯 싶습니다.
매 순간 순간 기도의 끈을 연결하여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이시기에 성도님과 저의 관계는 이유가 없으면 만나지 않는 지인의 관계는 분명히 아닐 것입니다.

한국에 잠시 들어오면 들어올 때 마다 이유 없이 선뜻 만나자고 하시기에 나이와 여러 가지 조건 없이 친구의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또 어떨 때는 이유를 만들어 만나고 싶어하는 좋아하는 사람의 관계로 저를 만나주시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저의 착각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 지난 12년 동안 한결같은 성도님의 모습을 보면 오히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아무런 이유와 조건없이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만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은 제가 좋아하는 분이 바로 성도님이 아니실까 생각해 봅니다.

기도제목
올 한 해가 거의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로 어려운 시간을 벌써 2년여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처럼 좋아하는 사람처럼 참 뵙고 싶고 만나고 싶고 이것 저것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렵고 힘든 이 한 해를 잘 지내다가 내년 1월 중순이 지나 서로 서로 좀 안전해 지면 그 때 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 같아서는 빨리 뵙고 싶지만 저로 인해서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 올 2021년 한 해가 이제 뉘엿뉘엿 저물고 있습니다. 찾아 뵙고 진심을 다해 인사드려야 하지만 용서하시고 이해를 구해 봅니다.
부디 올 2021년 아기 예수님께서 오신 귀한 성탄의 기쁨이 성도님의 마음 속에서 은은하게 울림이 되어 그 마음을 어루만지시길 기도해 봅니다. 또한 이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2022년도 새해에는 더 안전하시고 더 건강하시고 더 평안하셔서 성도님의 걸음을 주관하시는 주님이 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성도님 자신을 내어 드리는 귀한 걸음 걸어 내시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기쁜 성탄과 주님의 은혜가 풍성한 새 해 되시길..."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필리핀 정대선 최재희 소율 아율 선교사 가족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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