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핌의 은혜(CBS 행복다이어리)
- 운영자 2024.10.31 조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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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것은 인간의 근본적인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의 생물들을 지으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새와 물고기, 동물에게 주신 복은 우리가 생각하는 부유함이나 명예가 아닙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는 것이 생물에게 주신 복입니다.
물고기는 자유롭게 헤엄치며 번성하는 것이 복이고, 새의 복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는 표현의 뜻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적인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들이 누릴 복은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을 외면하여 거역하고, 자기 뜻대로 살기를 원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다는 의미는 하나님을 벗어나서, 인간 스스로 자기 뜻대로 선악을 판단하면서, 자기 의지대로 살기로 작정했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불행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인간들은 자꾸만 자기 뜻과 고집대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자기가 판단하고, 자기가 노력하면 행복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그것이 불행의 씨앗입니다.
저도 젊었을 때에는 어떤 일을 할 때, 노력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습니까? 노력하면 무엇이든지 다 이룰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더 많습니다. ‘아, 인생이 내 힘과 노력만으로는 안 되는 일이 있구나, 내가 아무리 애써도 안 되는 일이 있구나.’ 이 간단하고도 명확한 진리를 참 늦게서야 깨달았습니다.
복음이란, 예수를 믿으면 불가능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예수를 믿어서, 내가 연약하고 불가능이 많은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복음입니다. 이 땅에서 모든 것을 많이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성도가 누리는 복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내가 비록 가진 것도 많이 없고, 잘난 것도 없지만, 그래도 예수님 때문에 행복합니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성도가 누리는 참된 복입니다.
세상 가치만을 따라다니지 마십시오.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실패를 경험했다고 해서 세상을 다 잃어버린 것처럼 걱정하지 마십시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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